美국방 "韓, 트럼프가 바라는 모범 동맹국…방위비 분담 생산적 논의"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 뒤 SNS에 글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지난 4일 한국 용산에서 열린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와 관련해 "실질적인 방위비 분담 확대 방안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를 가졌다"라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5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안규백 한국 국방부 장관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SCM 장면과 한국군 사열을 받는 모습 등의 사진과 함께 "한미안보협의회에서 안 장관과 만나고 서울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헤그세스는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라는 대로 항상 자국 방위에 투자해 온 강력하고 모범적인 동맹국"이라고 평가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SCM 뒤 안 장관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에 합의한 것을 "역사적 거래"라고 표현했다.
그는 "핵잠수함 도입과 관련해 전쟁부 외에 다른 유관기관인 국무부, 에너지부 등과 긴밀하게 협조할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더 큰 능력을 갖는 것에 대해 마음을 열고 (핵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핵잠수함이 한국의 자체 방어뿐만 아니라 한미동맹에도 도움이 된다는 확신을 갖는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승인한 것과 관련, 한국이 핵무기 도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엔 "비핵화는 흔들림 없는 약속"이라고 선을 그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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