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맘다니 지지하는 유대인들 바보"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뉴욕시장 선거 당일인 4일(현지시간)에도 조란 맘다니 민주당 후보를 직격하며 저지 총력에 나섰다.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유대인 혐오자임이 입증된 조란 맘다니에게 투표하는 유대인은 모두 멍청한 사람"이라고 썼다. 전날에도 맘다니를 "공산주의자"라며 "그가 당선된다면 법적으로 요구되는 최소한의 금액을 제외하고 (뉴욕시에) 연방 자금을 지원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적었다. 인도계 무슬림 부모 밑에서 태어난 맘다니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면서 이스라엘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왔다. 트럼프의 바람과 달리 미국 주요 매체들은 맘다니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다. 버지니아와 뉴저지 주지사 선거를 포함해 이날 치러진 미니 지방선거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미국 민심의 풍향계이자 내년 11월 중간선거의 전초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우리가 필리버스터를 종료(핵 옵션!)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중간선거와 다음 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훨씬 크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이 미친 민주당 광신도들이 표를 보류해 모든 것을 막을 수 있는 상황에서는, 공화당이 상식적인 정책들을 처리하는 것이 불가능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3년 동안 아무것도 통과되지 않을 것이고 공화당이 비난받게 될 것"이라며 "필리버스터를 없애면 역사상 어떤 의회에서도 보지 못한 수준으로 모든 안건이 승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운영중단)이 이날 자정이 지나면 역대 최장(35일)을 넘어서는 가운데, 임시예산안의 상원 통과 걸림돌인 필리버스터 문제를 돌파구로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저녁, 뛰어난 기업인이자 자선가, 조종사, 우주비행사인 (재러드) 아이작먼을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으로 지명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 엑스 최고경영자(CEO)의 추천으로 아이작먼을 NASA 국장으로 발탁했다. 하지만 올해 초 머스크와 갈등을 빚은 후 지난 6월 백악관은 아이작먼의 NASA 국장 지명을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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