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3.96% 급락, 반도체지수도 4.01%↓(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에서 기술주 매도세가 출현함에 따라 엔비디아가 3.96% 급락하는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하자 반도체지수도 4% 이상 급락했다.
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4.01% 급락한 6979.57포인트를 기록, 7000선이 붕괴했다. 7000선 붕괴는 10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일단 엔비디아는 3.96% 급락한 198.69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한 데 이어 시간외거래에서도 0.66% 하락하고 있다.
이로써 시총도 4조8380억달러로 줄어, 시총 5조달러가 붕괴했다. 전일 엔비디아는 마감가 기준으로도 시총 5조달러를 돌파했었다.
일단 팔란티어 발 기술주 급락세로 엔비디아도 덩달아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전일 팔란티어는 실적 발표에서 월가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과 전망을 발표했다. 그러나 고평가 우려가 급부상하며 주가가 8% 급락했다.
이는 기술주 매도세를 촉발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이 2% 이상 급락하는 등 미증시의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뿐 아니라 월가의 유명 투자자 마이클 베리가 엔비디아에 공매도를 걸었다는 소식도 엔비디아 급락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엔비디아는 물론, 팔란티어에도 공매도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가 급락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3.70% 급락했다. AMD는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시간외거래에서 1% 정도 하락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인텔이 6.25%, 마이크론이 7.10%, 퀄컴이 4.36% 급락하는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4% 이상 급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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