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4일 새벽 6시 실적 발표, 추가 랠리 결정적 분수령

미국 AI 업체 팔란티어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국내 서학개미들도 많이 투자하고 있는 월가 최대 인공지능(AI) 수혜주 팔란티어가 실적을 발표한다. 호실적을 발표할 경우,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다.

팔란티어는 3일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다. 3일 오후 4시(한국 시각 4일 새벽 6시)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주말 팔란티어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지난달 31일 뉴욕증시에서 팔란티어는 3.04% 급등한 200.47달러를 기록했다.

팔란티어 일일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로써 팔란티어는 지난 한 달간 10%, 올 들어서는 165%, 지난 1년간은 382% 각각 폭등했다.

이에 따라 시총도 4755억달러로 늘었다. 이는 삼성전자(5052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삼전이 세계 18위, 팔란티어가 세계 21위를 달리고 있다.

시총 순위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날 팔란티어가 랠리한 것은 아마존이 깜짝 실적을 발표, AI 수요가 여전함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팔란티어가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팔란티어는 최근 AI 특수에 힘입어 견고한 분기별 실적을 보고하고 있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매출은 지난해 3분기 7억2550만 달러, 지난해 4분기 8억2750만 달러, 올해 1분기 8억8386만 달러로 순차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 2분기에는 사상 최초로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68% 급증한 것이다.

3일 공개될 3분기 매출의 시장 전망치는 10억9000만달러다. 만약 이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 팔란티어 주가는 날개를 달 전망이다.

물론 고평가 우려도 있다. 지난달 31일 현재 팔란티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68배다. 이는 테슬라(312배)보다 두배 이상 높은 것이다. 보통 20배 내외를 적정선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터무니없이 고평가돼 있음에도 AI 특수에 힘입어 당분간 더 랠리할 것이란 전망이 다수다.

한편 팔란티어는 한국 서학개미들이 테슬라, 엔비디아에 이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종목이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