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특수+기업지배구조 개선, 한증시 연일 신고가"-CNBC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되며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분 코스피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48.56포인트(p)(1.19%) 상승한 4129.71를 기록 하고 있다.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파월 의장의 12월 금리 인하 미정 발언으로 미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이후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유독 한국 증시는 상승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한국의 코스피는 0.61% 상승한 4104.4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4100포인트를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에 비해 일본의 닛케이는 0.08%, 호주의 ASX는 0.21%,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05% 각각 하락하고 있다.

이날 유독 코스피만 상승하고 있는 것은 한국과 미국이 무역 협상을 타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로써 한국 코스피는 올 들어 70% 급등, 세계 주요 증시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도 5만1000선을 돌파하는 등 최근 랠리하고 있지만, 연초 대비 30% 상승에 그치고 있다. 한국 증시가 압도적인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

이는 일단 한국 증시의 주도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특수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기업 지배 구조 개선 등 정부가 친시장적 정책을 잇달아 내놓은 것도 코스피 랠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CNBC가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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