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99% 급등에 반도체지수도 1.85% 상승(종합2)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3% 정도 급등하자 반도체지수도 1.85% 상승했다.
2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1.85% 상승한 7327.93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2.99% 급등한 207.0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엔비디아 시총은 5조410억달러로 집계돼 기업 역사상 최초로 시총 5조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세계 3위 경제 대국 독일의 국내총생산(GDP)을 웃도는 수준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독일 GDP를 5조100억달러로 전망했다.
이날 엔비디아가 급등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엔비디아 AI 전용칩의 대중 수출을 허가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전일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엔비디아의 전용칩 대중 수출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현재 엔비디아는 대중 수출을 못하고 있다. 지난 7월 백악관은 엔비디아의 매출 15%를 정부에 내는 조건으로 대중 수출을 허가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최근 아직도 중국 전용칩인 H20의 중국 수출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트럼프가 엔비디아 칩 대중 수출을 허가할 것을 시사함에 따라 이날 주가가 3%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급등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2.45% 상승했다.
이외에 브로드컴이 3.49%, 마이크론이 2.13%, 대만의 TSMC가 1.18% 상승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랠리했다.
그러나 인텔이 0.46%, 퀄컴이 1.30% 하락, 반도체지수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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