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타격' 캐나다, 기준금리 0.25%p 내린 2.25%로
경제성장률 전망도 하향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P 내린 2.25%로 인하했다. 이는 2022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연속 두 번째 인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은행 측은 미국의 관세로 인한 경제 충격을 완화하고 물가를 2% 목표에 근접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경제성장률 전망은 하향 조정됐다. 2025년 성장률은 기존 1.8%에서 1.2%로, 2026년은 1.1%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에는 1.6%로 회복될 전망이다.
캐나다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1.6% 감소했으며, 3분기에도 경기 위축을 가까스로 피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은 3분기 성장률을 연율 기준 0.5%, 4분기는 1%로 전망했다.
다만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전망이 바뀌지 않는 한 이번 인하 후엔 더 인하하지 않고 동결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활동이 10월 전망과 대체로 일치한다면, 정책위원회는 현재 정책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2%에 가깝게 유지하면서 경제를 지원하기에 적절한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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