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코 24%-SMR 9%, 오늘도 美원전주 폭등(종합)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정부가 원전 건설 확대를 위해 800억달러(약 115조)를 투자한다는 소식으로 뉴스케일파워(SMR)가 9% 가까이 폭등하는 등 월가의 원전주가 오늘도 랠리했다.

2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SMR은 8.81%, 우라늄 업체 카메코는 23.41%,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는 1.38% 각각 상승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약 800억달러를 투자하는 대규모 계약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정부와 웨스팅하우스, 브룩필드 자산운용, 카메코는 이날 원전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캐나다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와 캐나다 우라늄 업체 카메코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경영권을 갖고 있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의 핵심은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원전 기술을 활용해 미국 전역에 최소 8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원전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같은 소식으로 일단 카메코가 23.42% 폭등한 106.91달러를 기록했다.

이뿐 아니라 SMR도 8.81% 폭등한 42.1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는 1.18% 상승한 44.14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또다른 대표 원전주 오클로는 3.75% 하락했다. 오클로를 제외하고 미국의 원전주가 일제히 랠리한 것.

미국 정부의 투자는 한국 원전 기업에도 대형 호재다. 웨스팅하우스의 핵심 협력사인 현대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