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과 30일 중요한 회담…아주 잘될 것"
미·중 정상회담 이틀 앞두고 재차 긍정적 전망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30일 한국에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재차 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주일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기업인 만찬 간담회에서 "(29일) 한국에 가서 다음날 시진핑 주석과 회담할 것"이라면서 "중요한 회담이고, 아주 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를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일본에 도착, 이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회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김해 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하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로 이동한다.
첫 공식 행사로 기업인들과의 오찬 행사를 갖는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1시 20분께부터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포함한 국빈 행사에 참석한다. 저녁 6시 30분께부터는 이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에는 부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전날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훌륭한 대화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나는 시 주석을 매우 존경하고 좋아한다. 그도 나를 매우 좋아하고 존중한다고 믿는다"라며 "성공적인 거래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트럼프와 에어포스원에 동승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하나의 틀이 마련돼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베선트는 중국 측과 사전 협의에서 "관세, 무역, 미국산 농산물의 대규모 구매, 그리고 희토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안들을 논의했다"라고 설명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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