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日 F-35 전투기용 미사일 이번 주 도착"

日다카이치와 항공모함 동승해 미일 군사협력 과시

28일 마린원(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에 동승해 주일 미군 요코스카 기지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2025.10.28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소유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에 탑재될 미사일의 첫 인도분이 이번 주 내에 도착한다고 28일 밝혔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 요코스카 해군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 함에 올라 장병들에게 연설하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항공모함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동승했다. 북한과 중국 등 역내 위협에 맞서 일본과 굳건한 안보 동맹을 과시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연단에 선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은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할 것을 약속한다"며 "역내 평화와 안정에 더욱 주도적으로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F-35 전투기용 첨단 공대공 미사일인 AIM-120과 AIM-9X 등의 일본 판매를 승인해 왔다.

이날 두 정상은 항모 동승에 앞서 도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반도체와 전기차 등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핵심 광물 및 희토류 공급망 확보를 위한 프레임워크'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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