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중 SW 수출 제한, 미증시 일제 하락…나스닥 1%↓(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실적 실망과 미국이 대중 소프트웨어(SW) 수출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소식으로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22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71%, S&P500은 0.53%, 나스닥은 0.93% 각각 하락했다.
나스닥의 낙폭이 큰 것은 전일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가 실적 실망으로 10% 정도 폭락하는 등 기술주가 특히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백악관이 미국 SW의 중국 수출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약 2주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미국이 중요한 SW의 대중 수출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러한 제한은 노트북에서 제트 엔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에 적용될 것이며,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을 철회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실적도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전일 넷플릭스가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 주가가 10% 정도 폭락한 것은 물론, 이날 실적을 발표한 반도체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도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하자 6% 정도 급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기술주가 하락세를 주도한 것. 미국의 7대 기술주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종목별로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가 0.82% 하락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주도 TI 충격으로 엔비디아가 0.49%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2.36% 이상 급락, 마감했다.
이뿐 아니라 양자주와 원전주도 일제히 폭락했다. 특히 양자주는 구글이 양자컴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소식으로 리게티가 10% 폭락하는 등 일제히 폭락했다.
한편 장 마감 직후 테슬라가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