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인도 호재에도 공급 과잉 우려. WTI 1.42%↓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음에도 공급 과잉 우려로 국제유가는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16일 오후 3시 50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1.42% 하락한 배럴당 57.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1.41% 하락한 배럴당 61.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으로부터 원유를 수입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유가는 장 초반 상승했었다.

그러나 세계에너지기구(EIA)가 주간 350만 배럴의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고 보고함에 따라 공급 과잉 우려가 다시 부상했다.

이에 따라 원유 선물은 일제히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