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긴 통화중…끝나면 내용 보고할 것"(상보)
젤렌스키와 만나기 전날 통화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지금 푸틴 대통령과 통화 중"이라며 "대화는 진행 중이며, 상당히 길게 이어지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통화 종료 후 그 내용을 보고할 것이며, 푸틴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해당 사안에 대해 알고 있는 소식통을 인용해 두 정상이 통화를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백악관은 두 정상의 통화 계획을 확인했다.
이날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기 전날 이뤄졌다.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지원 문제를 논의할 전망이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2500㎞에 달해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내부를 타격할 수 있다.
미국은 전쟁 격화를 우려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지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이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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