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모든 기지에 원자로 건설, SMR 17% 폭등…사상 최고(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군이 미국 내 모든 기지에 소형 원자로를 설치한다는 소식으로 월가의 대표적 원전주 뉴스케일파워(SMR)의 주가가 17% 가까이 폭등했다.
1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SMR은 16.68% 폭등한 53.4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이는 전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육군이 미국 내에 있는 모든 기지에 소형 원자로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이날 육군은 2028년까지 미국 내에 있는 모든 기지에 소형 원자로를 설치하는 이른바 ‘야누스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육군은 원자로가 악천후, 사이버 공격 또는 기타 전력망 중단으로 인해 다른 에너지원이 다운될 때 무기에 전력을 공급하고, 기지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형 원자로는 상업 회사가 소유하고 운영할 예정이지만 육군과 에너지부는 기술 측면과 우라늄 연료 공급을 도울 계획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연방 정부에 국가 안보 목적으로 현대식 원자로를 미군 기지에 설치할 것을 촉구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었다.
육군뿐만 아니라 공군도 기지에 소형 원자로를 설치하기로 하고, 회사를 물색하고 있다.
이같은 호재로 이날 SMR은 17% 가까이 폭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SMR은 지난 한 달간 36%, 올 들어서는 197%, 지난 1년간은 292% 각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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