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살 우파 청년활동가 찰리 커크에 '자유의 메달' 추서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살된 보수 논객 찰리 커크에게 추서한 '자유의 메달'을 그의 부인 에리카 커크가 대신 받고 있다. 2025. 10. 14. ⓒ 로이터=뉴스1 ⓒ News1 양은하 기자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살된 보수 논객 찰리 커크에게 추서한 '자유의 메달'을 그의 부인 에리카 커크가 대신 받고 있다. 2025. 10. 14. ⓒ 로이터=뉴스1 ⓒ News1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암살된 우파 청년활동가 찰리 커크에게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추서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 참석해 커크의 부인 에리카 커크에게 자유의 메달을 전달했다.

자유의 메달은 미국 대통령이 민간인에게 수여할 수 있는 최고 민간훈장이다.

그는 추모 연설에서 커크를 "자유를 위한 두려움 없는 전사이자 그 어떤 인물보다 젊은 세대를 결집시킨 사랑받는 지도자"라고 기렸다.

미국 보수 진영의 대표적인 젊은 정치 활동가이자 논객으로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에서 많은 지지를 받은 커크는 지난달 10일 유타밸리대학 행사에서 연설 중 피격돼 사망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화당 지도부와 트럼프 측근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마이크 리·릭 스콧, 그리고 하원의장 마이크 존슨 등이 자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커크의 32번째 생일인 이날(10월 14일)을 '찰리 커크 추모의 날'로 공식 선포하는 대통령 포고문에 서명했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