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당 기관' 예산 삭감 논의"…'셧다운'으로 압박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자 하는 그들의 방식?"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연방정부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에 들어가자 민주당에 예산안 협조를 압박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정부 프로그램을 중단하겠다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과 회의를 갖는다며 "대부분 정치 사기에 해당하는 수많은 '민주당 기관' 중 어떤 기관(의 예산)을 삭감해야 하는지, 그 삭감이 일시적인지 영구적인지 결정하기 위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급진 좌파 민주당이 제게 이런 전례 없는 기회를 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그들이 멍청한 사람들은 아니니, 어쩌면 이건 조용히 그리고 빠르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자 하는 그들의 방식일지도 모른다"고 비꼬았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전날 민주당 성향 주에 대해 260억 달러(약 37조 원)의 예산을 동결을 단행하며 정부 셧다운을 이용해 민주당 우선 정책을 겨냥하겠다는 위협을 실행에 옮겼다.
미국 연방 상원은 지난달 30일 공화당의 7주짜리 임시예산안을 찬성 55표 대 반대 45표로 부결했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 셧다운은 1일 오전 0시 1분부터 시작됐다. 미국 회계연도는 9월 30일에 끝나기 때문에 의회가 그전까지 2026회계연도 예산이나 임시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연방정부는 문을 닫게 된다.
셧다운은 트럼프 1기 시절이었던 2018년 12월 22일부터 2019년 1월 25일까지 34일간 지속된 후 7년 만이다.
공화당은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으나 상원에서 예산안을 통과시키려면 전체 100석 중 60석의 찬성이 필요해 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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