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화이자와 '약값 인하' 계약 발표 예정"

'최혜국 가격 정책' 일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5.09.23.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제약회사 화이자와 자사 약품을 메디케이드를 통해 자발적으로 더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미국에서의 약값을 세계 주요 국가가 지불하는 낮은 가격과 동일하게 맞추려는 '최혜국 가격(Most Favored Nation)' 정책의 일환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5월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행정부는 제약사들과 자발적인 약값 인하 협상을 진행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와 새로운 약가를 통제할 수 있는 여러 메디케어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며 제약 업계를 압박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4명의 관계자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약값에 지나치게 큰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1기 임기 때도 유사한 약값 조정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