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급락에 관련주도 일제↓ 스트래티지 7%-서클 5%(종합)

스트래티지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스트래티지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락함에 따라 뉴욕증시에서 관련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2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업체 스트래티지는 6.99%, USDC 발행업체 서클은 5.26%,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4.69%,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마인은 4.53% 각각 급락했다.

일단 스트래티지는 6.99% 급락한 300.70달러를 기록했다.

서클은 5.26% 급락한 124.6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서클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뿐 아니라 코인베이스는 4.69% 급락한 306.69달러를, 최근 이더리움 매집을 선언해 연일 랠리했던 비트마인은 4.53% 급락한 49.5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오전 7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64% 하락한 10만935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11만달러가 붕괴한 것. 이는 9월 5일 이후 처음이다.

이 시가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시총 2위 이더리움은 6.42% 급락한 38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4000달러 선이 붕괴한 것은 8월 8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시총 4위 리플은 7.07% 급락한 2.7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리플은 최고 2.99달러, 최저 2.74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이날 암호화폐 매도세가 나오면서 약 10억달러의 암호화폐가 청산됐기 때문이다.

이날도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금 시장으로 대거 이동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크게 주는 등 고용시장 둔화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고 있는 것도 암호화폐 급락에 한몫하고 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