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 외교장관 회담 개최…"자유롭고 개방적 인태지역 협력 지속"
루비오 "미-인도 관계 대단히 중요"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과 만나 양국 관계의 중요성과 협력을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루비오 장관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기간 중 자이샨카르 장관과 회담을 갖고, 쿼드를 포함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촉진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루비오 장관은 인도와의 관계가 미국에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무역·방위·에너지·제약·핵심 광물 및 기타 사안들에 대한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여에 사의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담은 최근 미국과 인도 관계가 불편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성사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이유로 기존 25% 관세에 더해 25%의 징벌적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기 시작했다.
또한 지난 19일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기술 전문직 비자인 'H-1B 비자'의 수수료를 10만 달러(약 1억 4000만 원)으로 인상하면서 해당 비자의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는 인도에 큰 타격으로 이어졌다.
미국 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H-1B 비자 발급 건수는 인도인이 71%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중국인이 11.7%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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