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틱톡 인수전에 루퍼트 머독-마이클 델도 합류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틱톡 인수전에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이외에 보수 성향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과 개인용 컴퓨터(PC) 업체 델 테크놀로지의 창립자 마이클 델이 합류했다고 미국 언론이 21일(현지 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지금까지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는 엘리슨이 주도하고 있는 컨소시엄이다. 오라클 등 3개 회사가 엘리슨이 주도하고 있는 컨소시엄에 합류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머독과 델도 인수전에 합류한 것.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래클런(루퍼트 머독의 아들)이 틱톡 인수전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뿐 아니라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도 인수전에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들은 애국자"라며 "정말 좋은 일을 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CNBC는 "머독 일가처럼 미국 보수 진영의 핵심 인사들이 틱톡 인수에 참여할 경우,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중 하나가 우파 성향의 소유주들에 의해 운영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틱톡의 미국 매각에 합의했다. 틱톡의 지분 80%를 미국 자본이 인수할 수 있도록 한 것.
이에 따라 미국 틱톡 이사회는 7석 중 6석을 미국인이 맡고, 틱톡 알고리즘도 미국이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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