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호재’ 오라클 오늘도 1.49% 상승, 5일간 27% 폭등

오라클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오라클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틱톡 호재로 미국의 대표적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이 오늘도 1% 이상 상승했다.

1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오라클은 1.49% 상승한 306.65달러를 기록했다. 시간외거래에서도 1.05% 상승하고 있다. 이로써 시총도 8714억달러로 불었다.

오라클은 전일에도 같은 호재로 3.41% 급등했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미국의 틱톡 인수에 합의했다.

미국과 중국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4차 고위급 무역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양국 협상이 잘 진행됐다"며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매우 구해내고 싶어 했던 ‘특정’ 회사에 대해서도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그가 말한 특정 회사는 바로 틱톡을 이르는 것이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도 이와 관련 “양측이 틱톡과 관련해 기본 사항에 합의했다”고 확인했다.

중국은 한때 대표적 친중 인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틱톡을 인수하기를 바랐으나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 급감 등 여러 문제에 직면, 인수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라클이 가장 강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미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랠리 엘리슨 회장도 틱톡 인수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미국 IT기업 오라클의 로고. ⓒ AFP=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틱톡 호재가 이틀 연속 지속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라클은 지난 5거래일 동안 27% 폭등했다.

오라클은 지난 9일 실적 발표에서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자 10일 뉴욕증시에서 36% 폭등하기도 했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