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두고 관망세, 미증시 소폭이지만 일제 하락(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9월 FOMC를 앞두고 미국증시는 소폭이지만 일제히 하락했다.
1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27%, S&P500은 0.13%, 나스닥은 0.07% 각각 하락했다. 나스닥의 낙폭이 가장 작은 것은 테슬라가 랠리했기 때문이다.
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하며 미증시가 소폭이지만, 일제히 하락한 것.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100%다. 기준 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 확률이 96%, 0.5%포인트 인하 확률은 4%로 각각 반영되고 있다.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인 것이다. 연준은 17일 오후 2시 FOMC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발표한다.
전일 상원은 48대 47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연준 이사 후보 스티븐 마이런을 인준했다.
이에 따라 그는 이번 FOMC에 참석한다. 그런데 그는 현재 맡고 있는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직은 고수할 것이라고 밝혀 연준의 독립성을 해칠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번 FOMC는 점도표(금리 예정표)가 공개된다.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이기 때문에 점도표가 더욱 중요할 전망이다.
점도표 공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함에 따라 미증시는 약보합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테슬라가 2.77% 급등하자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을 제외하고 미증시의 대형 기술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2.77% 상승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랠리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1.64% 하락했지만 다른 반도체주가 선전, 반도체지수는 0.32% 상승, 마감했다.
미중이 미국의 틱톡 인수에 합의함에 따라 유력한 인수 후보인 오라클은 오늘도 1.49% 상승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소매 판매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다. 8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해 예상치인 0.2%를 상회했다. 미국 소비자들이 관세 폭탄에도 여전히 소비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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