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I 하락+오라클 랠리, 다우 제외 일제↑ 나스닥-S&P는 또 신고가(상보)

미증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의 예상에 크게 미달, 연준의 9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이 되고, 전일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이 40% 가까이 폭등함에 따라 미국증시는 다우를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했다.

1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48% 하락했다. 이에 비해 S&P500은 0.30%, 나스닥은 0.03% 각각 상승했다. 이로써 나스닥과 S&P500은 또다시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다우가 하락한 것은 소속 종목인 애플이 3.23% 급락했기 때문이다.

이날 개장전 발표된 PPI는 깜짝 하락했다. 지난달 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0.3% 상승을 예상했었다.

전년 대비로는 2.6% 상승했다. 이 또한 예상치인 3.3% 상승에 미달한 것이다.

PPI가 시장의 예상과 달리 깜짝 둔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 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준이 9월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할 확률은 89.8%, 0.50%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10.2%로 각각 반영됐다. 0.5%포인트의 빅컷 가능성은 하루 전 7%에서 10.2%로 상승했다.

이제 시장은 관심은 11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이동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전일 깜짝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이 36.10% 폭등함에 따라 AI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하는 등 랠리했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는 다우를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했다.

오라클이 폭등했으나 AI 관련주 이외에 다른 대형 기술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0.24% 상승했으나 리비안은 0.28% 하락하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오라클 덕분에 엔비디아가 3.85% 급등하는 등 일제히 랠리, 반도체지수는 2.38% 급등, 마감했다.

한편 전일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한 애플은 실망감으로 오늘도 3.23% 급락했다. 전일에도 1.48% 하락했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