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보수논객 찰리 커크, 유타 대학 연설 중 피격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보수 청년 단체인 터닝포인트USA의 설립자인 찰리 커크가 10일(현지시간) 대학 행사 도중 피격을 당했다.
NBC뉴스에 따르면, 찰리 커크는 이날 유타 밸리 대학교 행사에서 연설을 시작한 지 20분 만에 총에 맞았다. 찰리 커크는 경호팀과 함꼐 병원으로 이송됐다.
유타 밸리 대학 대변인은 총에 맞은 사람은 찰리 커크 하나라고 말했다. 용의자는 체포되어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다.
온라인에서 유포되고 있는 영상 속에선 커크가 '아메리칸 컴백 투어' 로고가 붙은 천막 안에 앉아 있다가 총성이 울리자 몸을 움찔하며 의자에 주저는 모습이 나타난다. 이후 그의 목에서 피가 흘러내리는 장면과 함께 주변 사람들은 달아나기 시작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카시 파텔 국장은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우리의 마음은 찰리와 그의 가족, 그리고 이번 사건의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과 함께 한다"며 "FBI 요원들이 신속히 현장에 도착할 것이며 FBI는 현재 진행 중인 대응과 수사에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치권에서도 찰리가 무사하길 바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총격을 당한 찰리 커크를 위해 우리 모두 기도해야 한다"며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훌륭한 사람이다. 신의 축복이 그와 함께하길"이라고 말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엑스에 "우파 활동가(찰리 커크)를 위해 기도해 달라"는 글을 적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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