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트럼프 英국빈방문 동행…블랙웰 中수출 허가 총력전
CNBC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집중적 관리"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17~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에 동행한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엔비디아가 최신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의 중국 판매 라이선스를 획득하려 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젠슨 황은 대중국 반도체 수출이 미국의 안보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며 트럼프 행정부를 설득해 왔다. 그는 직접 백악관을 두 차례나 오가며 "미국이 AI 경쟁에서 계속 앞서나가려면 중국에 칩을 수출해야 한다"고 말했고, 결국 중국 시장용으로 특별 제작된 AI 반도체 H20의 수출 허가를 다시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엔비디아는 H20에 이어 최신 블랙웰 칩에 대해서도 성능을 일부 낮춰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젠슨 황은 지난달 27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블랙웰을 중국에 출시할 수 있는 기회는 실제로 가능성이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에는 젠슨 황 외에도 팀 쿡 애플 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 래리 핑크 블랙록 CEO 등 업계 거물들도 초청받았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이들이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주최하는 윈저성 만찬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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