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당국 현대차-LG솔루션 기습, 미국 역사상 최대 단속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가 조지아주 내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의 한국인 직원 300여 명을 기습 단속·구금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ICE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금지) 2025.9.6/뉴스1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가 조지아주 내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의 한국인 직원 300여 명을 기습 단속·구금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ICE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금지) 2025.9.6/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 4일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회사인 HL-GA 배터리 컴퍼니의 공장 건설 현장에 대해 대대적인 불법 근로 단속을 벌여 모두 475명을 체포했다.

이는 미국 국토안보부(DHS) 역사상 최대의 노동 관련, 단속이었다고 CNN 등 미국 언론이 8일(현지 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DHS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작전은 그동안 DHS가 펼친 불법 노동 관련 단속 중 최대 규모였다”고 밝혔다.

특수 요원 스티븐 슈랭크는 “이번 작전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현장 단속이었지만, 단속 과정에서 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단속에서 DHS는 한국인 300여 명을 포함, 모두 475명을 체포했다.

백악관 국경 차르 톰 호먼은 CN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 이민을 뿌리 뽑기 위해 다른 업체에 대한 단속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