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관계 훌륭…현대차 공장 문제로 관계 해치지 않아"

"상황 살펴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뉴욕으로 출발하는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며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2025.09.07.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노동자들이 체포됐지만 한미관계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전 관람 후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돌아와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태와 관련한 질문에 "(상황을) 살펴보겠다"며 "그것이 한국과의 관계를 해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4일 조지아주의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에 대한 불법이민자 단속을 실시해 475명을 체포했다. 체포된 이들 중 300여명은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그들은 불법 체류자였고, ICE가 본분을 다했을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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