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美에 공장 안 지으면 상당한 반도체 관세 부과"

미국을 방문한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워싱턴DC 상공을 지나는 전투기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5.09.03. ⓒ 로이터=뉴스1 ⓒ News1 심서현 기자
미국을 방문한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워싱턴DC 상공을 지나는 전투기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5.09.03. ⓒ 로이터=뉴스1 ⓒ News1 심서현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4일(현지시간) "미국에 들어오지 않는 (반도체) 기업들에는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곧 상당한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하지 않으면 관세를 피할 수 없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이나 세율은 언급하지 않았다. 새로 단장한 백악관 로즈가든으로 애플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오픈AI까지 기술 대기업 수장들을 초대한 만찬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방침을 공개했다.

○…백악관 만찬 행사 중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시일 내에 대화할 예정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럴 것이다. 맞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많은 전쟁을 해결해 왔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이 지금까지 가장 어렵다"고 말했다.

○…일본과의 무역 합의를 이행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일본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15% 관세가 적용되고, '추가 15%' 상호관세 행정명령을 '일괄 15%'로 수정한 내용도 들어갔다. 일본의 5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관련해선 "미국이 투자처를 결정한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미 국방부(Department of Defense) 명칭을 전쟁부(Department of War)로 변경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5일 서명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명칭을 정식으로 변경하려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해 우선 보조 명칭으로 바꿔 사용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