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텍사스, 선거구 조정 완료…'공화당 5석 더 확보' 전망
텍사스 주지사, 개편안에 서명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미국 텍사스주가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뜻에 따라 연방 하원에서 공화당 의석을 5석 더 늘릴 수 있게 하는 선거구 조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선거구 개편안에 서명했다. 이로써 새 선거구 개편안이 공식화됐다.
그는 이후 엑스(X)를 통해 "텍사스는 이제 미국 의회에서 더 붉은색(공화당 상징)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미국은 10년마다 인구조사 이후 선거구를 재조정하지만 텍사스주는 트럼프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례적으로 중간선거 이전에 선거구 조정을 추진했다. 내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연방 하원 다수당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도다.
이에 민주당도 하원 5석을 더 확보하는 선거구 조정을 추진하는 등 맞불을 놓고 있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지난 21일 이같은 내용의 선거구 조정안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정안은 오는 11월 4일 주민투표를 거쳐야 효력이 발생한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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