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랠리하고 있으나 매파적 의사록이 상승세 제약(상보)

해당 기사 - 코인데스크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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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으로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랠리하고 있으나 연준의 매파적 의사록 공개로 상승세가 제약되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21일 오전 7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1% 상승한 11만424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시총 2위 이더리움은 5% 급등한 43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3위 리플은 2.67% 상승한 2.9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리플은 최고 2.99달러, 최저 2.83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저가 매수 유입 때문으로 보인다. 전일 암호화폐는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매도세가 나오자 리플이 7% 급락하는 등 일제히 급락했었다.

그러나 오늘은 전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암호화폐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상승세는 제한적이라고 코인데스크는 평가했다. 이는 이날 발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매파적이기 때문이다.

지난 7월 FOMC에서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미셸 보먼 이사가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주장했지만, 의사록 공개 결과, 다른 간부들은 일제히 고용둔화보다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매파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상승세가 제한적이라고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