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새벽 3시 연준 의사록 공개, 금리인하 실마리 찾을 수 있을까

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연준의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급격하게 줄면서 의사록은 연준의 금리 인하 추이를 유추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연준은 20일 오후 2시(한국 시각 21일 새벽 3시) 의사록을 공개한다.

지난 7월 FOMC는 만장일치가 나오지 않았다. 이는 1993년 이후 처음이었다.

7월 FOMC에서는 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2명의 연준 위원이 금리 동결에 반대했다. 차기 연준 의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미셸 보우먼 이사가 금리 동결에 반대표를 던졌다. 이들은 금리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이사.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7월 의사록 공개를 통해 투자자들은 연준의 내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연준이 금리 정책을 어떻게 가져갈지를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9월 FOMC에서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할 확률이 거의 100%까지 치솟았었다.

그러나 지난 14일 발표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의 예상보다 4배 이상 급등, 9월 0.25%포인트 금리인하 확률이 85%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연준이 금리 정책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연준 의사록 공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