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미·우크라·유럽, 안전 보장 논의할 공동위원회 구성"

"마코 루비오가 주도…이번 주 끝날 무렵 초안 나올 것"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직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08.18.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과 우크라이나, 유럽이 공동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위원회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주도하며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가들의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앞으로 며칠 동안 모두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안보 보장 문제에 집중해 일하게 될 것"이라며 "아마 이번 주가 끝날 때까지는 어느 정도 분명한 틀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유럽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 제공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우리(유럽과 미국)가 집단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래의 공격을 억제할 수 있는 합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한다"며 "유럽 국가들이 많은 부담을 지게 될 것이며, 우리는 그들을 도와 이를 매우 확실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방안은 배제하고, 나토 조약 5조의 집단 방위 공약과 유사한 안전보장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미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 미지수인 가운데 미국이 방공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안보 문제에 있어 그들(유럽)은 현지에 병력을 파견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그들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방공 지원을 얘기할 수 있다"며 "왜냐하면 우리는 그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경우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안전 보장 관련 중국을 잠재적 보증국으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거론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