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럽, 우크라 안전보장 논의 시작하나…곧 군지휘부 회의

20일 나토 군사위 국방총장 회의…미 합참의장도 참여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등 유럽 정상들과 다자 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5.8.18./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미국과 유럽이 전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을 약속한 가운데 구체적인 사항을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간)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리를 인용해 미국의 군수장과 유럽의 군사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20일 화상 회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미국 관리에 따르면 이번 화상 회의에 미측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나토 관리에 따르면 나토 군사위원회 의장이 국방총장급 정례회의를 오는 20일 소집했다.

회의에서는 알렉서스 그린케위치 나토 유럽동맹 최고사령관이 지난주 알래스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 결과를 각국 국방총장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우크라이나·유럽 지도자들과 만난 이후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 조치에 미국도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후속 조치를 위한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반대하며 나토의 집단방위 조항과 유사한 수준의 안전보장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