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간부들 “시장 금리 인하 기대 너무 성급하다” 잇달아 경고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뉴욕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로 이틀 연속 랠리하자 연준 간부들이 “시장의 기대가 너무 성급하다”고 13일(현지 시각) 일제히 경고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모두 이날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전에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굴스비 총재는 이날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금리 관련, 행사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발표된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비 0.3%, 전년비 3.1% 각각 상승했다. 이는 6개월래 최고치다.
보스틱 총재도 앨라배마에서 가진 오찬에서 "4.2%의 실업률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며 "고용시장은 큰 문제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문제"라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어 금리 인하 기대는 성급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에게 “인내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비해 미국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로 이틀 연속 랠리했다.
이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전일 연준이 9월에 0.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데 이어 오늘은 연준이 향후 최대 1.7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준이 오는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이 거의 100%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이날 미국 증시는 다우가 1.04%, S&P500은 0.32%, 나스닥은 0.14% 각각 상승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다.
전일에도 다우가 1.10%, S&P500은 1.14%, 나스닥은 1.39% 상승하는 등 미국증시의 3대지수가 모두 1% 이상 급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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