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퇴직연금 '401k' 암호화폐 투자 허용…관련주 일제 급등(종합)
트럼프 대통령, 관련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 완료
스트래티지 5%, 코인베이스 3%, 비트마인 7% ↑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퇴직 연금인 401k가 암호화폐(가상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행정 명령에 서명함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회사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가 5% 가까이 급등하는 등 관련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스트래티지는 4.85%, 미국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2.37%, 비트코인 채굴업에 비트마인은 7.30%, 디지털 자산 업체인 갤럭시 디지털은 2.74% 각각 상승했다.
비트마인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비트마인은 7.30% 급등한 41.28달러로 장을 마감한 뒤 시간외거래에서도 2.35% 상승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는 401k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와 같은 대체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401k는 미국 은퇴자를 위한 연기금으로, 미국 국세청(IRS) 규정 401k 항목에 정의돼 있어 401k라고 불린다
그동안 401k는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는 금지돼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는 9조 달러에 달하는 은퇴 시장을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개방했다. 이는 미국인들의 저축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촉발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도 리플이 11% 가까이 폭등하는 등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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