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젤렌스키 회담 관계없이 푸틴과 만날 수 있다"

푸틴 "다음 주 UAE서 트럼프와 회담 희망…젤렌스키와는 시기상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과는 관계없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 동의할 필요 없이 자신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나와 만나고 싶어 하고 나는 살상을 멈추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다음 주 만나길 희망한다며 회담 장소는 아랍에미리트(UAE)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한 후 젤렌스키 대통령을 더한 3자 회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회담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러시아에도 (우리와) 같은 용기 있는 접근을 기대한다"며 "이제는 전쟁을 끝낼 때"라고 말해 3자 회담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나는 이미 여러 차례 말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 전반적으로 반대를 하지 않으며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일정한 조건들이 조성되어야 한다며 유감스럽게도 그런 조건이 마련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당장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 가능성이 없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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