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나다 상호관세 25%→35% 상향…"무대응·보복에 조치"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발효를 하루 앞둔 31일(현지시간) 캐나다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35%로 높이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의 지속적인 무대응과 보복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35%로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캐나다에 8월 1일부터 3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캐나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25%의 관세를 발표한 후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등 '강 대 강'으로 대응했다. 이후 양국은 관세협상을 진행했지면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앞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건설적이었다"면서도 "마감시한까지 협상이 마무리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대미 수입액은 3494억 달러(약 485조 원)였으며, 대미 수출액은 4127억 달러(약 573조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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