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 우크라에 하는 짓 역겹다…휴전 안하면 제재"

"위트코프 특사 곧 러시아 방문할 것"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07.3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어가는 러시아에 대해 "역겹다"고 비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러시아 관련 질문을 받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하는 짓은 역겹다"고 말했다.

그는 8월 8일까지 러시아가 휴전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제재를 가할 것이라면서도 실제로 러시아에 대한 억지 효과가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이스라엘을 방문한 뒤 러시아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2월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4차례 만난 적이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의 러시아에 대한 유화적인 태도를 뒤집고 최근 압박을 강화해 왔다. 지난 14일에는 러시아가 50일 내 우크라이나와 휴전을 합의하지 않으면 관세를 통한 제재에 들어가겠다며 압박에 나섰는데, 지난 29일 기한을 열흘 내로 줄였다.

다만 그는 러시아 제재에 대해서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회의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발언을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특별 군사작전은 계속된다"고 밝혔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