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늘 韓대표단과 회담…관세 인하 제안 들어볼 것"(상보)

구윤철 경제부총리 등 만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루즈벨트 룸에서 열린 퇴역 군인 주택 융자 프로그램 개혁법에 서명하기에 앞서 무역 협상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07.30.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서울=뉴스1) 류정민 특파원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오후 한국 무역 대표단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오늘 오후 한국 무역 대표단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현재 한국은 25%의 관세를 부과받고 있지만, 이 관세를 인하하는 제안을 했다. 그 제안이 무엇인지 들어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무역 대표단이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재 미국 워싱턴DC에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구 부총리와 김 장관, 여 본부장은 전날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난 데 이어, 이날도 러트닉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협상을 이어갔다.

한국은 조선업 협력 등을 제안하며 미국 측과 접점을 좁히려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는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서한을 이재명 대통령 앞으로 보낸 바 있다.

ryupd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