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소액면세제도 중단' 행정명령 서명…"8월29일부터 시행"

중국에 이어 다른 국가로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퇴역 군인 주택 융자 프로그램 개혁법 서명식에서 최근 진행 중인 관세 협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07.30.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이 다음 달 소액면세제도(De Minimis)를 중단한다.

로이터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8월 29일부터 소액면세제도를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소액 면세 제도를 폐지하는 명령에 서명한 데 이어 그 조치를 다른 국가로 확대하는 것이다.

미국은 800달러(약 112만 원) 이하의 소액 상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해왔다. 그러나 일각에선 소액면세제도가 미국 기업들 불공정하며 이 제도로 펜타닐과 위조 상품이 미국으로 밀반입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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