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강진 8.8로 상향…태평양 건너 북미·중남미도 3m 쓰나미 예측

출처: 미국 쓰나미 경보 센터
출처: 미국 쓰나미 경보 센터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와 중남미 에콰도르, 칠레가 러시아 극동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8.8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국가 중 하나라고 AFP통신이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를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미국 쓰나미경보센터 측은 에콰도르와 칠레 그리고 남미 서부 해안에 최대 3m의 쓰나미 파도가 밀려올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알래스카에서 캘리포니아 해안까지 북미 서부에도 쓰나미 파도가 올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캄차카주 주도인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에서 남동쪽으로 133㎞ 떨어진 북태평양 해상에서 현지시간 오전 11시 24분(한국시간 오전 8시 24분) 발생했다.

USGS는 이번 지진 규모를 8.0으로 발표했다가 8.6, 8.7을 거쳐 8.8로 상향 조정했다. 이후 규모 6.9의 여진도 이어졌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