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회담 직후 관세 유예 발표 없어…미증시 일제 하락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3번째 무역 협상을 이어갔으나 관세 유예 발표는 없었으며, 최종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양국 회담에 앞서 세계 언론은 이번 회담에 관세 부과를 추가로 90일 유예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그러나 막상 회의가 끝났으나 관세 유예 발표는 없었다. 만약 추가 유예가 없으면 약 2주 후 관세 부과가 강행된다.
협상에 참석했던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는 회담 직후 "우리는 워싱턴 DC로 돌아가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며 "관세 유예 최종 결정은 대통령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이번 회담은 매우 충실한 이틀"이었다며 "회담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나 "90일간의 추가 유예는 여전히 테이블 위에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다우는 0.48%, S&P500은 0.24%, 나스닥은 0.19% 각각 하락하고 있다. 앞서 미국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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