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보다 더 저렴한 중국산 챗봇 나와…또 충격 일으키나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경쟁업체보다 더 적은 인공지능(AI) 전용 칩을 쓰고도 성능이 좋은 챗봇을 개발, 월가에 충격을 준 ‘딥시크’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챗봇을 완성한 업체가 나왔다고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가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날 중국의 스타트업(새싹 기업) Z.ai는 자사가 개발한 ‘GLM-4.5’ AI 모델을 사용하는 데 딥시크보다 비용이 더 저렴하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딥시크와 마찬가지로 새 모델도 오픈 소스며,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딥시크 모델의 약 절반 크기인 GLM-4.5는 작동하는 데 8개의 엔비디아 H20 칩만 필요하다고 Z.ai 최고경영자(CEO) 좡펑은 밝혔다. 그는 그러나 정확한 비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H20은 엔비디아가 미국의 수출 통제를 준수하기 위해 중국을 위해 맞춤 제작한 AI 전용 칩이다.
앞서 딥시크는 지난 1월 미국 경쟁업체보다 AI 전용 칩을 덜 쓰고 미국 업체보다 성능이 좋은 챗봇을 개발, 미국은 물론,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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