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 "한국인들이 나 만나러 스코틀랜드까지 날아와"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말하는 듯
"운전석에 있는 트럼프, 관세율과 시장 개방 결정할 것"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을 원하는 한국 관리들이 자신을 만나러 스코틀랜드까지 찾아왔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러트닉 상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한국과의 협상은 어떻게 흘러가는가? 그들이 일본에 질투하는가?'라고 묻자 "그들(한국)이 협상을 성사시키려고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 생각해 보라"고 답했다.
러트닉 장관은 "한국인들이 스코틀랜드까지 날아와 저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저녁 식사 후에 만났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한국인들이란 지난 2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러트닉 장관의 일정을 따라 스코틀랜드에 방문했던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러트닉 장관은 "하지만 지금은 (트럼프) 대통령이 운전석에 앉아 있다"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그(트럼프)는 큰 합의를 여러 번 성사시켰고, 모든 카드를 손에 쥐고 있고"면서 "그가 말했듯이 이번 주에 관세율과 (교역 상대국이) 시장을 얼마나 개방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제 막 스코틀랜드에서 돌아왔다"라고 밝혔는데, 그의 동선을 따라 다시 워싱턴DC로 돌아온 김 장관, 여 본부장과 추가로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