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끝까지 '마가'였던 훌륭한 친구"…故 헐크 호건 애도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을 지지했던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에 대해 "훌륭한 친구"라며 애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호건이 지난해 7월 공화당 전당대회 때 했던 지지연설을 회고하며 이같이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감동적인 연설이었다. 그 주의 하이라이트였다"며 그가 "끝까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였다"라고 적었다.
당시 호건은 찬조 연설을 하면서 티셔츠를 찢는 퍼포먼스로 청중의 이목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는 전 세계 팬들을 즐겁게 했고, 그가 미친 문화적 영향력은 엄청났다"고 애도했다.
미국의 전설적인 프로레슬러인 호건은 이날 플로리다 클리어워터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호건은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프로레슬링의 세계적 인기를 이끈 인물이다. WWE(당시 WWF) 월드챔피언 6회, WCW 월드챔피언 6회를 차지했으며 2005년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지난 2012년 공식 은퇴한 이후 WWE 홍보대사 및 방송인으로 활동해 왔다.
지난해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출마를 지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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