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실적 예상 미달에도 저가차 출시, 시간외서 0.36%↓(종합)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했지만 하반기에 저가 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자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3일(현지 시간)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테슬라는 0.36% 하락한 331.3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은 0.14% 상승, 마감했었다.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225억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 227억달러에 미달하는 것이다.

주당 순익도 40센트로, 예상치(43센트)를 밑돌았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저가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혀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 미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성명에서 "우리는 보다 저렴한 모델을 만들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로보택시가 2026년부터 대량 생산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확히 1년 전 테슬라는 2분기 실적 보고에서 저가 차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대량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저가 차 생산에 진척이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로보택시에 대한 기대로 테슬라 주가는 급락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분기에 전 세계적으로 38만4122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확인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5% 감소한 것이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