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사추세츠주 요양원에서 화재로 9명 사망·30명 부상

출동한 소방관 5명이 경미한 부상 입어 병원으로 이송

14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폴리버의 가브리엘 하우스 요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출동한 모습. 사진은 ABC 방송 계열사 WLNE 영상 갈무리. 2025.07.14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한 요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9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다쳤다.

CNN 방송과 계열사인 WCVB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새벽 매사추세츠주 폴리버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9시 30분쯤 가브리엘 하루스 요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프리 베이컨 폴리버 소방서장은 "대원들이 주 출입구에서 강한 불길과 창문 밖으로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는 여러 사람을 발견했다"며 "불행하게도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다수의 부상자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사람이 건물을 빠져나가는 데 도움이 필요했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구조했다"고 덧붙였다.

화재 진압을 위해 약 50명의 소방관이 출동했고, 이 중 5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매사추세츠주 보건사회부에 따르면 이 요양원은 1999년부터 운영했다. 3층짜리 건물에는 100개의 주거 단위가 있으며 화재 당시에는 약 7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었다.

요양원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곳에는 24시간 인력이 배치돼 있다.

현지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