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 "트럼프·시진핑 만날 가능성 커…강한 열망 있다"(상보)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첫 미중 외교장관 회담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이날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한 뒤 이 같이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왕 부장과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 회담을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에 관한 '강한 열망'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이 마주앉은 건 올해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 주석과의 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내가 시 주석을 만나러 중국에 갈 수도, 시 주석이 여기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6월 초 트럼프 집권 2기 들어 처음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관세, 무역 장벽, 대만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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