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 "구리 관세 7월 말이나 8월 초 부과 예상"
트럼프, 8일 구리 관세 50% 발표할 것
이틀 내 관세 서한 15~20건 전달…8월 초 중국과 무역 협상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구리 관세가 7월 말이나 8월 초에 부과될 것으로 전망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책상 위에 제안서 더미를 쌓아두고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어떤 국가가 우리에게 잘해주면 그들은 다른 관세율을 적용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내각회의에서 전기차, 군수 장비, 전력망, 각종 소비재에 필수적인 금속인 구리의 미국 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오늘 늦게 수입산 구리에 대한 50%의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관세 부과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트닉 장관은 또 다수의 국가들이 자국 시장을 미국에 개방하겠다는 제안을 해왔다며 앞으로 이틀 내에 15~20건의 관세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7일)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14개국에 상호 관세 서한을 전달했다.
아울러 러트닉 장관은 중국과 관련해 다음 달 초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함께 중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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