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고용 지표, 7월 금리 인하 물 건너갔다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예상보다 강력한 노동지표가 발표됨에 따라 최근 급부상했던 7월 금리인하가 물 건너갔다.
3일(현지시간) 노동통계국은 6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4만7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인 11만명과 전월의 14만4000명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특히 실업률은 예상(4.3%)과 달리 4.1%로 떨어졌다.
관세 폭탄에도 여전히 미국 고용시장이 견조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는 나스닥이 1.02% 상승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다. 특히 나스닥과 S&P500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물 건너갔다.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연방기금 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준이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95%까지 반영됐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전략가 스티브 소스닉은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고용보고서 여파로 연준의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증발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금리 인하는 이르면 9월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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